Sunday, May 8, 2016

진자 캄팔라 아프리카의 적도 Jinja Kampala Equator in Uganda

20160408~20160423

십이 년 전 진자의 추억을 찾아서

케냐 Nairobi 나이로비에서 우간다 Kampala 캄팔라까지 가는 버스를 오후 5시에 타서 새벽 두 시쯤 국경에서 간단한 이미그레션을 마치고 먼동이 트는 아침에 Jinja 진자시 외곽 도로에 내렸다. 해가 뜨기 전에 버스안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미리 차장에게 말하지 않으면 버스는 진자를 지나쳐 캄팔라까지 가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된다.



비교적 럭셔리하게 보이는 BUSCAR 버스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까지는 2,100씰링이고 진자에 내려면 2,000씰링 별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 제일 싼 버스는 Dream Line 드림라인 버스로 캄팔라나 진자나 같은 1,800씰링.
버스회사에 따라 매표소와 타는 곳이 다를 수도 있으니 표를 살 때 필히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버스사무소는 한국과 일본 배낭족들이 많이 찾는 숙소 New Kenya Lodge 뉴케냐롯지 근처 Duruma Road와 Accra Road에 몰려 있다.

진자시 외곽 진자로드에 내려서 래프팅으로 유명한 Explorers Backpackers 익스플로러 호스텔을 찾아 2키로 정도를 배낭을 메고 아침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호스텔의 도미토리 가격이 알고 있던 정보와 달리 일박에 12달라로 생각보다 비싸고 애초부터 래프팅에 관심이 없었던 길씨는 다시 저렴한 로칼숙소가 찾아 진자시내를 향해 2키로를 더 걸어 갔다.


동네 대문 앞에 발랄하게 보이는 발가락 아프리카가 새겨진 문패



시내로 진입하니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보이고


아프리카 답게 상점이나 호텔 앞에 코끼리 동상이 많다.


12년전에 그녀와 함께 머물었던 숙소를 찾아 봤는데


길은 같은데


경찰서도 그대로이고


오래된 우체통까지 발견했지만

도저히 옛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시내에서 제일 싼 로칼 숙소에 짐을 풀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식당


나름 부페식


가재미 조림 같은 것을 골라 먹었는데 우리맛이랑 너무 비슷하고 맛이 있었다.
빅토리아 호수에서 잡아온 고기라고 한다.

진자시는 Lake Victoria 빅토리아 호수를 끼고 Nile River 백 나일강의 원류가 있는 곳이다.
청 나일강의 원류인 에티오피아의 Lake Tana 타나호수의 강물과 수단에서 만나서 이집트 나일강에 이른다고 한다.


시내 중심 도로에서 2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호숫가 마을


멀리 정박한 배들이 보이고


마을 아가들이 반겨준다.


이번 두 번째 세계여행 동안 예전 여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던 곳이나 인상 깊었던 도시를 일부러 찾아가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는 예전 기억보다 더 좋았던 곳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기가 두려워 졌다.

진자 또한 마음씨 좋은 사람들과 깨끗한 거리로 기억하고 있던 그때의 시골도시는 아니었다. 중심가는 은행이며 상가와 번듯한 건물이 들어서 있고 시장통이나 뒷골목은 쓰레기가 난무했다. 밤에는 동남아 여행지에서나 있을 법한 길거리 좌판에서 술과 고기를 먹고 마시며 싸구려 숙소 뒷편에는 밤을 달리는 나이트클럽의 굉음이 잠을 설치게 했다.

특별히 래프팅을 할 생각이 없다면 시내에 오래 머물 이유가 없고 정 시골마을이 그리운 이는 진자시에서 좀 더 벗어난 곳을 발품을 팔아 찾아가면 그나마 호숫가 마을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다시 짐을 싸서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갔다.


이것이 올드택시 파크, 광장을 미니버스가 가득 메우고 있다.
여기 아니고도 뉴택시파크와 우간다 전역으로 다니는 이런 미니버스 정류소가 캄팔라 시내 여러군데 있다. 이동시에는 항상 어느 버스 정류장인지를 확인해야한다.


올드택시 파크 위로 좀 올라가면 상가거리가 나타나며 도로를 가득 메우는 인파에 둘러 싸인다. 초행의 여행자는 여기서부터 항상 긴장감을 유지해야한다.


시내중심으로 들어가니 예전에 못보던 대형 시내 버스들이 보이고


다행히 그녀와 함께 공연을 보았던 우간다 국립극장은 그대로 있었다.

보다보다(오토바이)를 타고 최근에 부킹사이트에서 소개된 Ewaka Hostel을 찾아갔다.


간판이 따로 없고 벽에 Ewaka라고 적힌 가정집을 개조한 호스텔


르완다 여행을 준비하고 다시 돌아와 나이로비로 돌아갈 때까지 기거한 침대


강아지 두 마리와 지붕위의 새 세 마리
10달라 이하의 착한 가격(일박 25,000씰링)에 와이파이와 무엇보다도 도구가 잘 갖춰진 주방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다음날 시내 탐방
아프리카의 여느 나라처럼 우간다 역시 빈부의 차이가 크다.


이런 대형마트에


럭셔리한 쇼핑몰


시내에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골프공원까지 있다.


빨간 골프공은 진짜 공이 아니다. 커다란 돌덩이을 깎아서 색칠한 것이니 절대 차지 마시라.

그리고 며칠 후 르완다로 갔다.

르완다 여행을 끝내고 다시 캄팔라에 돌아왔는데 꼭 가고 싶은 곳이 한군데 있었다.


올드택시 파크가 아닌 뉴택시 파크로 가야 한다.


버스 운전수 창앞에 행선지가 붙어 있다. 
제일 아래 자세히 보면 EQUATOR(까지 7,000씰링)라고 적혀 있다.


캄팔라 마사카 도로의 중간쯤, 이 도로가 르완다까지 이어진다.


위 지도의 지점에 내려야한다.


여기가 어딜까요? 사진에 보이는 노란선이 바로 지구별 중심을 지나는 선이다.


양쪽의 동그라미를 노란선이 관통해서 도로를 비스듬히 지나간다.


스마트폰 오프라인맵의 GPS로 측정된 위도, 0에 가깝다.



인증샷 한 방 찍고 나며 주변에 기념품 파는 상점 몇 개 뿐이고 도로변이라 따로 볼게 없어 다시 캄팔라로 지나가는 미니버스를 잡아타고 돌아왔다.


2년 전 남미 여행에서의 적도 사진과 비교해보면


남미 에콰도르 적도 기념관 및 공원


규모가 훨씬 크다. 하긴 이 나라는 이름마저 Ecuador 우리말로 적도라 부른다.

그리고 우간다에서 추천할 만한 곳이라면 르완다 근처의 Lake Bunyonyi 부뇨니호수 정도가 있는데 무엇이 두려웠던지 길씨는 더 이상 추억의 장소를 찾지 않았다.


추억은 간직할수록 아름답고 소중해진다는 것을......



# 숙소와 이동 #

나이로비 Nairobi


위의 지도 속 파란색 사각형이 나이로비 최대 중심가이고
오른쪽 빨간색 사각형이 싼 숙소와 버스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확대하면


왼쪽 3개의 빨간 사각형은 배낭여행자가 많이 이용하는 10달라 이하의 저렴한 숙소이고
오른쪽 3개의 사각형이 우간다와 르완다까지 갈 수 있는 국제버스 사무실이다.
물론 이주변에 케냐 곳곳을 다니는 미니버스를 비롯한 수많은 이동수단이 있다.

진자시 Jinja


지도의 노란 선 캄팔라까지 이어지는 주도로에 버스가 내려준다.
빨간색 시내 중심까지 걸어갔다. 왼쪽 파란 사각형이 래프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확대한 지도 왼쪽 위 빨간 사각형이 숙소 Explorer Bacpackers
래프팅을 하고 싶으면 웹서핑을 해서 홈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레벨 6까지 있는 래프팅이 100 ~ 150달라까지 있다고 한다. 진자에는 래프팅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어 미리 연락하면 캄팔라에서 진자까지 무료픽업을 해준다고 한다.

오른쪽 빨간 사각형 두 개가 숙소
Clive Road 근처의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Classic Guesthosue가 일박에 25,000씰링 욕실달린 제일 싼 싱글룸이 있지만 실내가 너무 어둡고 숙소에 붙어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새도록 댄스음악을 틀어서 왠만한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잠들기 힘든 곳이다.
그위의 Kutch Road의 Bellevue Hotel이 비교적 조용한 곳인데 제일 싼 욕실없는 싱글룸이 30,000씰링이고 그 위 가격이 50,000씰링 부터 있다.

아래 왼쪽 파란사각형이 Source of the Nile 백 나일강의 원류라고 주장하는 곳이다.

진자에서 캄팔라가는 버스는 Clive Road나 시내 어디든 미니버스(우간다에는 택시라 부른다)를 발견하고 세워서 타면 된다. 가격은 5,000씰링을 냈고 진자까지 두 시간 좀 넘게 걸렸다.


캄팔라 Kampala



캄팔라 시내 빨간 사각형이 시내 중심이고 파란 사각형이 버스정류장이 모여 있는 곳이다.
오른쪽 빨간 동그라미가 Ewaka Hostel. 시내를 다닐 때 위의 파란선 Kira Road를 다니는 미니버스를 타고 다녔다. 시내까지 1,500씰링.


보다보다 Bodada(오토바이 5,000씰링)를 타고 위의 Ewaka Hostel을 가려면 Ntinda Road의 Ntinda Market을 말하고 Salim Bey Road를 따라 가야 된다.


시내 중심 국립극장 Nathional Theater 아래 파란 선 De Winton Road을 따라 이웃나라로 다니는 국제 버스매표소가 많이 있다. 그러나 버스타는 곳은 다른 장소에 있는 경우가 있으니 표를 살 때 꼭 확인하시라.
빨간 사각형이 시내에서는 제일 저렴한 New City Annex Hotel 이고 욕실없고 침대만 있는 조그만 싱글룸이 25,000씰링 부터 있는데 주말에는 방이 없었다.

* 숙소정보를 읽기 전에 아래 링크된 글을 한 번 읽어 주세요 *



2016년 5월 나라별 환율정보

미화 1달라 기준 = 100 케냐 씰링 = 3,300 우간다 씰링 = 780 르완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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