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비자 만들기
# 2016년 현재 시점 케이프타운의 나미비아 영사관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아래의 사진에 있는 곳은 아랫글 작성시점에 영사관이 있던 곳입니다.
# 나미비아 영사관 위치 : 롱스트릿 끝쯤의 Triangle빌딩. 입구관리실에 서명하고 엘레베이타로 올라간다.
롱스트릿 끄트머리 멀리 옥상에 피라밋 보이는 건물.
# 준비서류 : 아래 양식에 맞춰 미리 준비해서 간다.
1번은 위 양식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주소
2번은 여권 앞 주요면과 남아공 입국시 받은 최대 한달 짜리 비자스템프 날짜 찍힌 면을 각각 복사
3번은 여권사진 두 장
4번은 Motivation letter로 나미비아여행 목적등을 영문 워드로 작성후 프린트
5번은 나미비아에 머물 숙소 예약증 프린트
6번은 여행일정을 영문워드로 작성해서 프린트 해야한다
7번은 나미비아 입국방법 버스표나 비행기표를 복사하고 출국티켓까지 복사해가야 한다
8번은 필요 없고
9번은 처음 접수 때 드는 비용 80랜드
10번은 찾을 때 드는 돈 390랜드
11번은 처리기간 이삼 일 소요됩니다.
# 목요일 오전에 신청해서 그 다음주 월요일에 수령했다.
사진을 두 장이나 제출했는데 비자면에는 사진카피는 없고 스템프에 볼펜으로 유효기간만 적혀 있다.
# 주의사항 및 요령
영문서류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일정과 숙소 주소, 이동방법 등을 상세히 적어서 프린트해서 가져간다. 가져간 서류를 보고 담당자가 영어 인터뷰 형식의 몇 가지 질문을 한다. 출국티켓은 아프리카 아웃바인딩으로 귀국행 항공권이나 인접국가로 나가는 것이면 된다. 실제 위 서류들의 진위(?)를 비자담당자가 꼼꼼히 확인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만들어준 서류를 보면서 일정등을 질문했다. 되도록 한 번에 끝내려면 왠만한 서류는 다 만들어 가는 게 좋지 싶다.
비자비용을 잔돈으로 딱 맞추지 않으면 거스름 돈이 없다고해서 다시 건물 밖에 나가서 바꿔야된다. 일부 여행자는 다시 나갔다 들어오기가 귀찮고 피곤해서 나머지를 팁으로 생각하고 받기를 포기한다.
처리기간이 이삼 일 되고 주로 오전중으로 열어놓고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으니 나미비아행 버스표를 살 때 일정을 잘 계산해야 한다.
여권사진이 두 장이 필요한데 사진이 모자라거나 급한 사람은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현상할 수 있다. 흰색배경으로 안면사진을 찍어 폰의 어플로 아홉등분해서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든다. 유에스비에 담아 롱스트릿에 있는 디지털 자가현상소에 가서 직접 프린트해서 잘라 사용한다. 총 비용 팔랜드에 아홉 장의 여권 사진을 확보했다.
롱스트릿의 카메라랜드에서 저렴하게 여권사진 제작.
# 이웃 나라 잠비아의 루사카에서 만들면 비용이 좀 더 들어간다.
여행하면서 이런 류의 비자를 만들 때마다 느낀 점은 적지 않은 비용으로 그들 나라를 여행하겠다는데 비자 담당자들의 태도는 어디서 똑같은 교육이라도 받은 듯이 한결 같이 고압적이고 건조하다. 그렇다고 거기서 일일이 따지기보단 이방인으로 그들의 땅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