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1일 토요일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여행

Xiva Bukhara Samarkant Tashkent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 타쉬켄트


20180709 - 20180722



우즈베키스탄의 일반적인 여행경로는 파란화살표를 따라 주요 도시를 탐방한다.

물론 타쉬겐트로 입국한 후 순서대로 서북쪽으로 올라가기도 하지만 단번에 북서쪽으로 가서 다시 타쉬겐트로 돌아오는 파란 화살표 방향을 선호한다.

화살표의 주요 관광과 교통의 거점도시 외에 북쪽 끝의 아랄해 Aral Sea, 남쪽 아프카니스탄에 인접한 테르메즈 Termez,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즈스탄에 인접한 안디잔 Andijan 등이 있다.

연두색 화살표는 타쉬겐트에서 타지키스탄 후잔드로 국경을 넘어가는 길이다. 


Xiva 히바


기나긴 카스피해 기차여행의 종착지 우루겐치 역에서 내려 작은 성곽의 도시 히바로 갔다.

우르겐치에서 히바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인 트롤리버스가 있지만 날은 어두워지고 짐이 많아 현지인과 함께 합승택시를 탔다.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를 다니면 대중교통 수단이 아닌 편의를 위한 쉐어택시(?)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타기 전에 가격흥정부터 해야 한다.

최소 현지인 가격의 두 배 정도를 요구하고 여행자들끼리는 투어리스트 프라이스라고  부른다.

심지어 공공건물인 박물관 입장료는 외국인 관광객 가격이 훨씬 비싼 이중가격 정책을 공식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우르겐치에서 히바까지 현지인 가격이 5,000 숨이라고 알고 갔는데 만 숨을 불러서 절충한 8,000 숨에 숙소까지 타고 갔다.

201807월 시점 공식 환율

1 달라 = 7,800 숨


히바는 내성인 Ichankala 이찬 칼라와 외성인 Dishankala 디샨칼라로 구분한다.


안쪽 파란 곡선이 내성인 이찬칼라이고 바깥쪽 곡선이 외성인 다샨칼라의 옛 성곽이다.
아쉽게도 외부의 성벽은 일부만 남아 있고 다른 유적지는 흔적 정도 찾아볼 수 있다.

그나마 1912년에 지어진 Nurullaboy Saroyi 궁전과 박물관이 내성 바깥 북서쪽에 있어 입장료를 내고 관람을 할 수 있다.

숙소를 이찬칼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정한 덕분에 내성 쪽으로 걸어오면서 자연스레 디샨칼라의 성터도 보고 은행에 들러 환전을 했다.


히바에서 발견한 유일한 은행

위 지도의 궁전 박물관을 지나 내성 이찬칼라의 서문으로 들어 갔다.


서문으로 들어가면 마치 입장료를 꼭 내고 들어가야 되는 것처럼 표를 파는 사람이 있다.


내성 이찬칼라

종합관람권(십만 숨)으로 15 개의 박물관을 입장할 수 있다.

이찬칼라를 꼼꼼히 보고 싶은 사람은 표를 사서 위의 지도를 참조하여 빠짐없이 보면 된다.

그러나 정작 히바를 조망할 수 있는 탑의 꼭대기로 올라가려면 따로 입장료를 내어야한다.



위의 파란 색 지점만 다니면 반나절 안에 내성의 주요볼거리를 거의 다 볼 수 있다.


서문을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파란 색 원통형 탑이 Kalta Minor Minalet 이다.

1851 년에 만들기 시작해서 중간에 왕이 죽고 공사가 중단되어 미완성의 원통형 상태로 남아있다고 한다.

히바에서 부하라를 감시하려고 만든 탑이라는데 그 당시 기술로 완공되었다한들 사백 키로 멀리 떨어진 부하라가 보일 리 만무하다.

뭔가 다른 연유가 있을 듯...?

유적지 이름 뒤에 붙는 Minalet 은 탑, Madrassa 는 모스크의 교육기관, Kala 는 성, Darvoza 는 성문을 의미한다.



왼쪽 벽에 파란 타일로 촘촘히 만든 이찬칼라 지도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건축물이나 유적지에서 파란 타일을 정교하게 다듬어 만든 탑이나 조형물들을 많이 보게 된다.


서문에서 동문으로 성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을 걷다보면


Juma 주마 모스크 입구


세밀하게 조각된 나무 기둥이 입구 을 받치고 있다.

모스크 내부에는 218 개의 나무 기둥이 있다고 한다.

이 나무기둥은 파란 타일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건축물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내공이 느껴지는 세밀하게 조각된 문짝

빈부의 차이에 따라 문의 문양이나 완성도가 달라 집안에 어떤 사람이 사는 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목재 세공 기술이 발달했고 교육과정도 있다.


입장료를 내는 탑 중에서 동남쪽에서 이찬칼라를 조망할 수 있는 이슬람 호자 미나렛 하나만 올라갔다.


탑을 지키는 사람에게 만 숨을 주고 왼쪽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창이 없는 곳은 어두워 앞을 볼 수 없다.


꼭대기에 올라 창살 밖으로



이찬칼라 주변을 내려 본다.

또 하나의 추천할만한 뷰포인트는

해질녘에 위의 지도 파란 화살표인 북서쪽 성벽에 올라가면 석양에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북문으로 가서


걍 이 길로 걸어 올라가면 된다.

입장료나 지키는 사람이 없다.


성벽을 따라 서문 쪽으로 걸어가면 멀리 칼타 미노르 마나렛이 보이고


이찬칼라에 저녁놀이 드리운다.

아쉽지만 서문 못가서 성벽 담장의 윗길은 끊어지고 다시 돌아서


북문으로 나왔다.


북문 외벽


숙소로 돌아가다 소소한 결혼식 행렬


탄두리 위에서 수줍은 소년이


맛있는 삼사를 굽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첫 도시인 히바는 짧지만 작고 예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히바에서 이틀만 지내고 호스텔에 부탁해서 쉐어택시(십만 숨)를 타고 부하라에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숙소에서는 도시세 명목으로 매일 2 달라씩 내면 거주지등록증을 준다.

숙박할 때마다 받은 거주지등록증을 보관하고 있다가 출국시 이미그레션에서 요구하면 제출 해야 한다.


Bukhara 부하라



화살표는 주요 대중교통 버스노선

9번을 타면 시내 중심 라비하우스로 가고 37 번을 타면 시내에서 떨어진 여름궁전 코앞까지 간다.
시내 외곽 도로를 지나는 378 번 버스를 타면 기차역으로 간다.


시내 중심의 주요 명소

왼쪽부터 1 번은 아크 성, 2 번은 칼란 미나렛 광장, 3 번은 라비하우스 하우스, 4 번은 기차 매표소, 5 번은 37 번 버스 정류장.

첫 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푹 자고나서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가까운


Kalyan 칼란 미나렛과 사원

사원으로 들어가야 탑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관광객은 들어갈 수 없다.

옛날에는 탑 꼭대기에서 죄인을 떨어뜨리는 처형을 행했던 섬뜻한 곳이다.


그 앞의 Miri Arab 마드리사
여기가 선셑 포인트라고 한다.

북서쪽으로 걸어가니


The Ark 아크성이 나온다.


입장료(15,000 숨) 내고 들어가면


히바에서 봤던 목조기둥의 박물관과 여러 개의 다른 박물관이 있다.


성내에 포도청 마당 같은 ?


저 의자에 앉아 시정을 관리했나보다.

성을 나와 37 번 버스를 타고 여름궁전(15,000 숨)으로 갔다.


버스가


Sitorai Mokhi Khosa

입구 바로 앞이 종점이다.


부하라의 마지막 총독이 살았던 곳이라는데 현재는 여러 개의 박물관으로 이용된다.

파란 색 목조 건물이 주 박물관이고


내부에 전시된 공예품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도자기


카페트 전시관 및 여러 개의 박물관이 있다.

시내로 돌아와


론리플래닛에 표지에 소개된 파란 골무를 씌운 듯한 작고 귀여운 Chor Minor 모스크


시내 중심의 라비하우스 식당


근처 Nadir 메드리사 앞의 나귀를 탄 호자상


Nadir Devon Begi 메드리사


라비하우스 연못가 낙타상

부하라도 이틀 열심히 다녔더니 기본 볼거리는 다 봤고


다음 날 미리 예매한 기차표를 가지고 378 버스를 타고부하라역으로 갔다.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타보는 고속열차 아프로시압이라고 부른다.
사마르칸트까지 두 시간이면 주파한다.
표(45,000 숨)를 미리 예매해두지 않으면 구하기 쉽지 않다.


Samarkant 사마르칸트



기차역 앞에서 3 번 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으로 간다.
레기스탄 근처에서 내려 숙소를 찾아갔다.


사마르칸트 최대 명소 레기스탄 지나서 또 하루 푹 쉬고


아침 일찍 3 번 버스를 타고 기차표를 예매하러 갔다.


기차역까지 안 가도 이 건물 일층에서 표를 살 수 있다.

타쉬겐트 가는 고속열차 아프로시압은 이미 매진이어서 젤 싼 기차표(55,000 숨)를 구입했다.


돌아오는 길에 티무르 공원

가마상이 아니라 편하게 앉아 계신다.



Gur Emir 구르 티무르(22,000 숨)



티무르의 가족묘가 안장되어 있다.

다시 시내 중심으로 돌아와


파란 화살표 순서대로 명소 탐방을 시작했다.


먼저 비비하늄 모스크(22,000 숨)

티무르의 여덟 왕비 중에 제일 사랑했던 비비하늄을 위해 만든 모스크인데 이 건물을 지은 이란에서 온 건축가가 왕비에게 반해 입맞춤을 했다가 원정에서 돌아온 티무르게 처형을 당하고 왕비마저 첨탑에서 떨어뜨려 죽였다는 전설이 있다.


안에 들어가 고인돌처럼 보이는 게 있어 뭔가 했더니
코란 받침대라고 하는데 잘 이해가 안 된다.

비비하늄 사원 뒤로


Siab 시압 바자르

타쉬켄트 박물관에 가면 비비하늄을 배경으로 시압 바자르에서 한복을 입은 고구려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다.

그 당시 한반도와 여기 중앙아시아는 거리는 멀어도 많은 교류가 있었나보다.


바자르 나와서 다리를 건너
샤히진다 묘지공원의 뒷길을 따라 걷다보며


눈에 익은 한글 기념비가 있다.


아프로시압 박물관(22,000 숨)


벽화를 전시한 방


오른쪽 끝에 토끼 귀 같은 깃털을 꼽고 칼은 찬 무사가 당나라시절 조공하러 온 고구려 사신이다.


전시관 옆의 관람실에서 동북아 역사 재단에서 만든 영상을 상영한다.

박물관을 나와 북쪽으로 2 키로 정도 더 가면 우르그벡 천문대가 나온다.


티무르의 손자인 우르그벡 왕

우리로 치면 세종대왕 같은 현군으로 과학발전에 많이 이바지 했다.


입장료(22,000 숨)를 내고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천체 발명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천문대는 박물관 외부에 있었다.


계단처럼 보이는 천문대 내부

다시 2키로를 걸어서 살아 있는 왕들의 묘지로 불리는 사히진다(12,000 숨)로 갔다.


파란 타일로 만든 왕들의 묘가 안장된 고급스런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특히 이곳의 일몰이 아름답다고 한다.

찬란한 왕들의 무덤 뒤로 사진 끄트머리 쬐끔 보이는 언덕에는 서민들의 공동묘지가 있는데 거기도 똑 같이 아름다운 석양이 진다.

벌써 십여 키로를 넘게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 다시 시장으로 돌아갔다.


시장 식당에 걸린 메뉴판

앞으로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먹게될 일반적인 음식 메뉴이다.

이 중에 가성비 높은 배낭족 음식으로 두 번째, 세 번째의 라그만(짬뽕비스무리), 만티(딱봐도 만두), 플롭(현지식 볶음밥) 그리고 양꼬치 샤슬릭 등이 있다.

위의 음식들은 현지인이 가는 동네식당에서 우리 돈으로 이천 원 밑으로 먹을 수 있다.

레기스탄 광장의 밤이 되었다.


야경을 보러 광장으로 들어가는데 입장료(21,000 숨) 냈다.

 

레기스탄 광장을 둘러싼 3 개의 마드라사에서 현란한 조명쇼를 하며 밤의 레기스탄을 한껏 뽐낸다.


다음날 아침 짐을 꾸려 기차역으로 갔다.


일주일 만에 삼등칸에 몸을 싣고 타쉬켄트로 간다.

우즈베키스탄에 입국해서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를 각 이틀씩 국민코스 명소 찍기만 하고 달려왔다.

그래서 타쉬켄트에서는 여유를 갖고 쉬어가기로 했다.


Tashkent 타쉬켄트



타쉬켄트 주요 버스노선

파란 화살표로 표시했다.

1 번은 후잔드행 버스터미날, 2 번은 철수 바자르, 3 번은 시내중심 티무르 광장, 4 번은 꾸일륙 바자르, 5 번은 양기드 벼룩시장

히바는 작은 도시여서 걸어 다녀도 충분하고 부하라부터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했다.

우즈벡의 택시 가격은 만 숨 정도면 어느 도시든 시내 웬만한 곳은 다닐 수 있을 만큼 저렴하다.

그러나 가격 흥정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 가능하면 버스를 타고 다녔다.

다행히 부하라부터 값싼 대중교통 수단인 중형버스 이상의 큰 버스가 있어 배낭을 가지고 탈 수 있다.

타쉬켄트에는 지하철 메트로가 있다.

메트로를 타기 위해 지하로 들어가려면 지상 입구에서 부터 경찰이 짐수색을 하며 배낭을 뒤진다.

배낭 검색에 너무 질려서 타쉬켄트에서는 지하철을 한 번도 타지 않았고 지하도가 있더라도 굳이 지상의 건널목을 찾아서 길을 건넜다.

마슈룻카 이하의 작은 버스는 배낭을 가지고 타면 불편하고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현지인에게 민폐를 줄 수 있어 타지 않았다.

주의할 점은 여덟 시 이전에 대형버스는 끊어지니 미리미리 다니는 게 좋다.

대형버스나 트롤리버스를 운행하는 각 도시별로 일일이 발품을 팔아 알아낸 대중교통 버스노선을 제일 먼저 공개한다.


타쉬켄트에는 신형 대형버스(1회 1,200 숨)가 다닌다.

노선을 알아두고 환승을 하면 웬만한 곳은 찾아 갈 수 있다.


파란색 화살표는 대중교통 애용자의 황금노선 68 번 노선

시내중심 티무르 기마상에서 철수 바자르 가는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주요 명소를 찾아다녔다.

지도의 북서쪽 철수 바자르 근처에 버스가 선다.

정확히 발음하면 초르수 바자르인데 우리나라 사람 이름같이 정겹게 철수 바자르라고 불렀는데 현지인도 잘 알아 듣는다.

68 번 버스 종점이 첫 번째 지도의 남쪽 끝 뀨일륙 바자르인데 여기도 쉽게 우리식 발음으로 916 구일륙 바자르라고 불렀다.

특이한 것은 이 바자르 근처에 소비에트 시절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들이 살았고 현재도 구일륙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제일 많이 사는 곳이 우즈베키스탄이고 최근의 한류덕에 어느 도시라도 한국 상품을 파는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타쉬켄트의 시내의 미라바드 바자르에는 한국 상품을 그대로 수입해서 파는 가게와 한국식당이 많이 있다.

구일륙 시장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전통 구한말의 기술이 고스란히 전수된 토종 고추장 된장을 살 수 있다.

 

고추장과 된장을 샀는데 솔직히 고추장은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랑 다르고 뭐랄까 그냥 된장맛에 가까운 약간 매운맛이 나고 된장은 그야말로 어린 시절 어머니가 직접 메주를 쑤어서 만든 전통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너무나 고마운 것은 한국에서 수입한 고추장 된장 가격의 반의 반값이라 고향을 떠나 세상을 떠도는 장기 배낭여행자에게 엄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다시 철수 바자르로 돌아와서


버스정류장 근처 Kukeldash 마드라사

좀더 걸어 시장통을 지나서


철수 바자르의 원형돔이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면


돔 안의 시장

시장에서 나와 동쪽 도로를 건너면 과학박물관과 서커스 극장이 있다.


원형돔이 서커스 극장이고 그 앞 분수대는 아기들의 여름 놀이터가 되었다.


서커스를 보려면 주말을 피해 미리 예매를 해야 되는데 두 번 갔는데 매표소가 열려있지 않아 표구입에 실패했다.

분수대 광장 뒤로 유원지 오락공원이 있고 북쪽 도로를 2키로 정도 올라가면



Khazrati Imam 이맘 사원


광장에서 찍은 사진

다시 68 번 노선으로 돌아와


2차 대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광장의 어머니상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픈 표정으로 꺼지기 않는 불꽃을 바라보는 모습에 가슴이 아리다.

위령 공원 옆길을 따라 갔더니


무스타칼릭, 독립광장의 특이한 조형물

중앙 기둥 위에 불사조 같이 생긴 새가 이 나라 국조인 춤추는 학이라고 한다.

다시 걸어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주요 시내 건축물을 지나서


시내 중심 티무르 기마상까지 왔다.

아, 그리고 또 하나의 팁

68 번 버스를 타면 종점인 구일륙 바자르 도착 전에 첫 번째 지도 5 번의 벼룩시장 근처에 선다.


버스에 내려 철로를 따라 사람들을 쫓아가면


썬글라스 아재가 나오는 곳이 벼룩시장으로 통하는 개구멍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넓고 주변 시장과 연결이 된다.

타쉬켄트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이제 타지키스탄으로 넘어가야 된다.

타지키스탄의 후잔드로 가려면 구일륙 시장 근처에서 쉐어택시를 타고 국경까지 가서 이미그레이션을 마치고 타지키스탄 국경에서 새로운 쉐어택시를 타고 후잔드로 가야 한다.

구일육 시장 근처에 국경까지만 가는 쉐어택시가 있어 가격을 물어보니 오만 숨을 부른다.

현지인 가격이 25,000 숨이라고 알고 있어서 바로 뒤돌아서니 뒤에서 삼만 숨까지 부르면 쫓아오는데 야멸차게 외면했다.

왜냐하면


이미 이 버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타쉬켄트에는 국제버스 터미날이 있다.


첫 번째 지도의 1 번 지역을 확대해서 위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곳이다.

버스터미날에 가려면 타쉬켄트 기차역 앞에서 69 번을 타고 첫 번째 지도의 116 번을 갈아타고 버스터미날 앞에 내린다.


알마티 가는 버스도 있다.

국제버스 터미날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확충되면서 키르기즈스탄 비스켓으로 가는 버스와 새로운 노선의 버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


저녁 6시에 출발해서 열 시에 타지키스탄 후잔드에 도착하는 버스가 오만 숨이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을 마무리 했다.


환율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고정환율과 암환율이 크게 차이가 나서 블랙마켓에서 환전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은행이 안전하고 낫다.

환전하거나 차액을 달라로 받을 때는 항상 깨끗한 지폐를 확인하고 주고받아야한다.
구겨지고 지저분한 달라는 숙소나 은행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201807월 시점

1 달라 = 7,800 솜


중앙아시아는 아프리카 여행기처럼 정보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뒤따르는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시작했는데 자료를 찾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의외로 여행 고수들의 깊이 있는 글들을 많이 있었다.

각 나라별 지역별 역사문화에 관한 고찰은 인터넷을 검색해서 더 나은 블로그의 글을 통해 공부하시길....

유적지별 세세한 사연은 생략하고 배낭여행자의 가성비를 기준으로 실제 여행에 필요한 지도와 이동수단을 중점에 두고 글을 썼다.

숙소에 대해 정보는 유명 부킹사이트 B닷컴에서 숙소평을 자세히 읽어보고 십 달라 이하의 도미토리에서 지냈는데 평균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고 누구나 자기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특별히 추천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핑계로 수박 겉핥기식의 포스팅이 되고 말았지만 향후 시간이 나면 좀 더 공부를 해서 중앙아시아 역사문화 지도를 따로 만들어 보강할 생각이다.